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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퍼런스

조금 늦은 GDG 상사 후기

 

 

GDG Campus Korea에서 주최한 행사인 GDG 상사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너무 재밌고 의미있던 행사였기에 정리 겸 기록해둘 겸 ,, ✏️

 

 

 

🧚🏻‍♀️ GDG 상사

GDG 상사는 멘토와 한 팀을 이뤄 현업에 계신 분들이 어떻게 서로 소통을 하고 작업하는지 과정을 볼 수 있는 행사였는데 현업에 대한 궁금증이 굉장히 많기도 했고, 다양한 개발자분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너무 좋을 것 같아서 신청하게 되었다
(간단한 자소서?와 함께 신청을 하고 승인을 해주시면 참가하게 되는 방식 ! 자세한 행사 정보는 아래 링크 참고 !)

 

행사를 위해 임의로 Task를 만들어서 각 Task마다 한 팀으로 구성해주셨고 그리고 그 안에서 또 Android, Web, Backend끼리 모여 앉게 되었다

우리 Task의 Android는 멘토님 한분, 멘티는 나 포함 5명이서 한팀이 되었다. 멘티분들 중에선 현업에서 3년정도 일하시다가 지금은 프리랜서로 일하고 계신 분도 계셨는데 진짜 역시 현업자들은 전문성이 남달랐던것 같다 역시 현업의 짬바라는게..(?) 너무나 느껴졌다

 

 

 

✏️ 현업의 회의는 ..

그리고 기획자, 안드로이드, 웹, 백엔드 개발자분들이 모여 회의가 시작됐고, 회의가 시작되자마자 쏟아져 나오는 전문 용어들이 대충 흐름 상 알아듣긴 했지만 굉장히 새롭고 역시 우리끼리 프로젝트를 할때랑 실무의 세계는 또 다르구나가 많이 느껴졌다

그리고 우리는 작업하다가 발견하는 부분들은 현업자 분들은 딱 기획을 보자마자 질문이 쏟아져 나오는 것을 보고 바쁘게 따라가면서도 대단하기도 하고 머릿속에 많은 것들이 훅 밀려 들어오는 기분이였다

 

그리고 당근마켓의 프론트엔드 개발자분이 기획의 전체 흐름과 왜 이 작업을 하는건지 대략적으로 설명해주셨는데 설명을 듣고 나니 개발할 때 어떤 것에 초점을 두고 개발해야할지, 왜 이 프로세스를 진행하는지 그런 것들이 확 와닿았던 것 같다

 

말씀해주신 내용을 적어보자면

(설명을 너무 잘해주시기도 했고, 무의식 중에 나도 근데 왜 이 기능이 왜 필요하지? 라고 생각하고 있었기에 해당 내용이 머릿속에 오래 남았다)

 

 

 

🤔 우리는 이 기능을 왜 개발하는 걸까?

우리 팀이 맡았던 작업은 중고거래 앱에 사용자를 늘리기 위해 알바를 구하는 기능을 추가하는 작업이였는데 중고거래 앱은 ‘중고거래’ 특성 상 사용자들이 매일 들어와서 사용하는 앱이 아니다

대략적으로 많이 들어와봤자 일주일에 한번? 그리고 내가 필요한게 없다면 앱 방문 주기는 무한정으로 길어지게 될 것이다. 그래서 이런 사용자들을 위해서, 앱 방문을 늘리기 위해서 알바 구인구직이라는 서비스를 넣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알바 앱으로 유명한 알바ㅁ, 알바ㅊㄱ 등과 차별점이 있어야 사람들이 이 앱에 있는 알바 구인구직을 사용하지 않겠는가?

 

그렇기 때문에 서비스 초기엔 거의 무료 혹은 아주 저렴한 금액에 구인구직을 올릴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리고 일정 주기동안 목표로 한 수치에 달성하면 이제 이 서비스는 어느정도 가치가 있는 서비스가 된다

그리고 앱을 사용할 때 처음에 사용자가 몰렸다가 다시 앱에 들어오는 퍼센트가 20퍼센트가 넘으면 그 서비스는 성공한 서비스라고 한다

그 그래프를 리텐션 그래프 라고 부른다고 ..!

처음엔 달랑 20퍼..? 라고 생각했는데 그만큼 사용자가 앱을 떠나지 않고 꾸준히 사용하게 하는 게 어렵다는 뜻이겠지? 싶었다 (토스가 리텐션 퍼센트가 무려 70퍼에 달한다고 한다.. 대단..)

 

앱을 개발하며 과연 사용자가 우리 앱을 사용할까? 그리고 쉽게 떠나지 않을까? 에 대한 고민을 한 적이 있는데 어떻게 해야 꾸준히 사용하게 할까에 대한 좋은 답이 떠오르지 않았었는데 이런 방법이 있겠구나 하고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제서야 당근마켓에서 알바 구하기 등 다양한 서비스를 넣는 것이 이해가 되었다,,

이렇게 한페이지?로 기획자가 설명해주는 것을 PRD 혹은 원페이저라고 하셨다

우리는 노션 혹은 피그마에 나열된 기획을 보며 각자 이해하기 바빴던 것 같은데 기획을 이렇게 설명해주시니 훨씬 집중도 잘되고 우리가 구현해야 하는 기능에 대한 이해도 쉬웠다

 

 

 

😲 이래서 협업이 필요하구나

이전에 기획은 기획자가 하고 개발자는 대략적인 기획만 이해하고 기획/디자인대로 하면 되는거 아니야? 라고 생각한 적이 있었는데 이렇게 기획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듣고나니 개발에 임하는 자세와 개발을 할 때 초점을 두어야 하는 것에 대해 생각하게 되니 앞으로 추가될 수도 있는 기능들을 염두하며 구조를 짜는 등 개발할 때 더 확장성 있는 개발을 하는 방향으로 이어질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멘토님이 개발은 늘 과도기에 있는 것 같다 라고 말씀해주셨는데, 요즘 1번 기술이 트렌드래 라고 해서 1번 기술을 적용하다보면 어느샌가 트렌드가 바뀌어서 다시 2번 기술이 트렌드래~ 라고 하며 1번 기술을 마무리하기 전에 다시 2번 기술을 적용된다고 하셨다 그래서 어느 한 단계에 머무르지 않고 계속 변화하기 때문에 늘 과도기에 있고 그래서 개발자들이 확장성 있는 구조를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씀해주셨다

 

이렇게 보니 기획을 제대로 이해하고 개발하는 것이 우리에게도 기획자에게도 좋은 방향이고, 이게 모두가 같은 곳을 바라보고 함께 좋은 서비스를 향해 가는 방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역시 협업을 하는 이유가 있군 .. ㅎㅎ

 

나조차도 늘 사용하는 앱만 사용하고 사용하지 않는 앱들은 몇달이고 방치해두거나 금방 삭제해버리는데 어떻게 해야 많은 사용자들 우리 앱에 머물게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조금이나마 풀리게 된 것 같다

 

 

 

🛠️ 개발자들의 대화 엿듣기..(?)

그리고 본격적으로 개발을 시작하기에 앞서 안드로이드 개발자분들과 피그마를 사용하는지, 젯플린을 사용하는지 등등 각자의 작업 방식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고 xml, 컴포즈 등 각자의 개발 방식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나는 대부분 학생들의 수준에서? 사용하는 것들만 사용해서 처음 접해보는 것들이 많았다

 

우선 첫 번째로 새로 접했던 것은 젯플린이다 나는 피그마만 사용해봤는데 현업자분이 젯플린을 사용하신다고 하셔서 새로 사용해봤는데 피그마보다 훨씬 편했던것 같다 아마 피그마에서 데브모드를 공짜로 제공해줬으면 비슷했을 것 같기도 한데 마우스만 가져다대면 마진들이 딱딱 나와서 너무 편리했다

 

두 번째는 컴포즈와 xml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절반 이상의 분들이 컴포즈를 이용해 작업을 많이 해보신 것 같았다 xml로는 만들 수 없는 UI를 컴포즈로는 쉽게 만들 수 있어서 너무 편리하다고 하셨다 근데 확실히 xml 보단 컴포즈로 더 다양한 UI를 만들 수 있는 것 같아서 욕심이 났다 지금 컴포즈를 공부하고 있기는 한데 나는 선언형이 조금 어려운 것 같다,, 그치만 해야지 뭐 어쩌겠어~

 

세번째는 미디어 쓰리, 엑스 플레이어, cURL 등등.. 처음 듣는 기술들,,,

처음 듣는 기술들이 많았다 물론 안드로이드 기술이라기보단 특정 기술에 치우쳐진 것도 있지만 여러 기술들을 들으며 나는 아직 우물 안 개구리구나 ㅎㅎ 싶은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래도 집에 와서 한번씩 검색이라도 해보려고 말씀하시는 기술 단어들을 열심히 받아적어왔다 ㅋㅋㅋ 나도 공부해봐야지 .. ㅠㅠ

 

멘토님과 현업자분께 현업에서 궁금한것, 공부하며 궁금한 것들을 많이 여쭤봤는데 혼자 고민했던 궁금증이나 고민들이 많이 풀렸다

그리고 멘토님과의 커피챗 시간도 가졌는데 아무래도 취준 시기에 힘들었던 것들이 많았는데 위로가 많이 되었던 시간인 것 같다 이 내용은 혼자 간직하는 걸로 .. 

 

이런 행사에 참여해서 현실적인 조언과 현업에 관한 이야기도 많이 들으니 동기부여도 되고 욕심이 생긴 시간이였다

 

 

 

 

 

 

나도 언젠가 멘토로 참여할 수 있길 .. ^^ 🍀

 

 

 

 

 

 

 

 

 

https://festa.io/events/5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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